▲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경./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비만대사센터는 23일 오후 5시20분 비만대사수술 500례 돌파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국내 전문들이며, 온라인 영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만은 우리 몸의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등 각종 중증질환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 크기를 줄이는 등 외과적 수술을 통해 음식물의 섭취와 흡수를 제한해 비만을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국내 유일하게 비만대사수술을 하고 있으며 500례를 하는 동안 출혈, 협착 등 주요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에 그쳤으며, 수술을 받은 고도비만 환자들의 평균 체중은 107kg에서 1년 뒤 75kg으로 줄어드는 결과를 보였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비만 합병증도 70% 이상에서 호전되거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관해 상태를 유지했다.

심포지엄은 ▲비만대사수술에 따른 식욕 및 장-뇌 축의 변화(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 ▲당뇨병성 혈관 합병증에 대한 비만대사수술의 영향(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오태정 교수)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비만대사수술의 영향(신경과 윤지은 교수) ▲비만대사수술 500례의 경험 및 3차 병원의 역할(외과 박영석 교수) 등의 주제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