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초인종, 현관문 보조키, 문 열림 센서, 창문 잠금장치

▲ ‘365우리집지킴이 세트지원사업’ 포스터./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여성 1인 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365 우리집 지킴이 4종 세트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성남시여성단체협의회가 2000만원의 성남시 민간경상사업보조금을 받아 혼자 사는 여성 100가구에 스마트 초인종, 현관문 보조키, 문 열림 센서, 창문 잠금장치 등 4종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스마트 초인종은 고화질 보안 감시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능이 내장돼 문밖에 낯선 사람이 서성이거나 벨을 누르면 촬영 중인 동영상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송한다.

문 열림 센서는 외부에서 문 열림이 감지되면 경보음이 울림과 동시에 스마트폰으로도 알람을 보내준다.

외출 중이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문밖 상황을 실시간 확인해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여성 1인 가구이면서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 거주자다.

월세의 경우 전세금으로 환산한 금액이 1억원 이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3월15일부터 5월31일까지 성남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eppie5@korea.kr)이나 성남시 여성단체협의회에 직접 내면 된다.

지원 대상 가구는 공무원, 경찰, 시민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가 층수 등 주거 형태, 전세 보증금액, 성남시 거주 기간 등을 검토해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우리집 지킴이 4종 세트 지원사업은 무단 주거침입과 성폭력 등 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면서 “올해 사업 성과를 지켜본 뒤 점차 지원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성남지역 전체 1인 가구는 10만8148가구이며, 이 가운데 여성 1인 가구는 5만2591가구(48.6%)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