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개편…관리자 비율 40% 넘어
예술인지원팀 신설·뮤지엄 업무 통합

경기문화재단이 창립이래 최초로 여성 관리자 비율을 40%를 넘어섰다.

문화재단은 조직개편과 함께 대규모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재단은 이번 보직 변경 인사에서 여성 16명을 관리자로 발령냈다. 재단 직원 정원 198명 중 관리자는 39명으로 여성이 전체 41%를 차지한 셈이다.

여성 관리자가 전체 40%를 넘어선 것은 1997년 문화재단이 창립한 이후 처음이다.

문화재단은 또 기존 3실, 3본부, 7소속기관에서 2관, 1실, 7소속기관, 1지원단으로 조직으로 개편했다.

문화재단은 7개 도립 박물관, 미술관의 활성화를 위한 뮤지엄지원단을 신설했다.

뮤지엄지원단은 뮤지엄행정팀, 시설안전팀, 고객개발팀을 두고 뮤지엄 행정 업무 통합운영한다.

이에 따라 각 뮤지엄은 학예운영실 체제로 기관별 사업의 기획과 운영으로 나눠 운영된다. 행정업무는 일반행정과 시설, 고객서비스 분야등 각각의 업무별로 더욱 전문적인 관리를 맡는다. 시설안전팀은 도립 뮤지엄 문화시설 안전관리를 총괄한다.

이 밖에도 문화재단은 예술인지원팀과 공공예술팀을 신설했다.

예술인지원팀의 경우 예술인 공공적 가치를 더욱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공예술팀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으로 공공 예술 사업들을 추진한다.

문화재단은 또 온라인 정보, 콘텐츠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IT홍보팀을 신설했다. 또한 각 본부별 선임부서인 경영기획실, 예술진흥실, 지역문화실은 기존 팀에서 실로 격상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강헌 대표이사 취임 2기 경영 구체적인 밑그림을 완성했다"며 "창립 이래 최초로 여성 관리자 비율을 40% 이상으로 높임으로써 경영 혁신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