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 60~80% 임대주택
청년·신혼·한부모가족 등 공급
▲ 성남시 ‘단대동 행복주택’ 전경.

성남시는 단대동 행복주택 입주를 다음 달 20일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단대동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 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남시가 직접 건설한 공공 임대주택이다.

시는 사업비 109억원(국비 18억원 포함)을 들여 수정구 단대동 23번길 시유지 1342㎡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4700㎡, 60가구 규모로 행복주택을 지어 지난 1월 준공했다.

전용면적별로는 16㎡·24가구, 26㎡·18가구, 44㎡·18가구 등이다. 이 중 27가구는 대학생과 청년층(만19~39세)에, 17가구는 신혼부부, 한부모가족에, 11가구는 고령자, 주거급여 수급자에, 5가구는 기존 거주자에 각각 공급됐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이며, 지난해 9월 마감한 청약에서 3.9대 1의 입주 경쟁률을 나타냈다.

대학생, 청년층은 최장 6년, 신혼부부는 최장 10년, 취약계층은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집값, 임대료에 대한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시 중점 시책의 하나로 행복주택 건설 사업을 추진했다”면서 “야탑동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과 삼평동 2030 공유형 주거시설 건립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