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 더사랑의교회에서 8일, 코로나19 방역과 설 연휴 24시간 종합대책반 운영 등으로 고생하는 수원시 공직자들을 위해 음료 150박스(3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교회 관계자들은 설 명절에도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공직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음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 함께한 광교파크자이더테라스 입주자대표 박요한 회장은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교회 신도들이 한마음으로 후원에 참여했다”며,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훈훈한 설 명절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영통구 광교 더사랑의교회에서 8일 수원시에 음료 150박스(30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 왼쪽부터 정선 시 후생복지팀장, 김영택 수원시의회 의원, 박요한 광교파크더자이테라스 입주자대표.

이번 기부 행사를 연계한 수원시의회 김영택 의원(민주당, 광교1·2동)은 “힘든 시기에 선행 감사드린다. 거리두기로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설 연휴지만 기부해 주신 물품이 시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공직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받은 물품은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청사관리 현장 종사자, 각 구청 설 명절 당직실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한편, 광교 더사랑의교회는 지난 3일에도 방역활동 종사자 및 현장 근무자들을 위해 모포와 무릎담요를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후원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