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제공]
▲ [KT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실효가 있는 것일까?

빅데이터 분석 결과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실시된 이후 인구 이동량이 실제로 매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KT는 자사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지역구별 유동인구 변동 추이, 소셜버즈량 등을 통해 작년 코로나19 유행 시기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구 이동량이 매우 줄어들었다고 7일 밝혔다.

KT가 제시한 빅데이터에 따르면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시행되기 4일 전부터 서울시 인구 이동량이 증가 추세로 전환되기 시작했으나, 5인 이상 집합금지가 발효되고 성탄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이동량이 급격한 감소세로 꺾였다.

인구 이동량은 12월 19일부터 12월 23일까지 1.26% 증가했으나, 12월 23일 조치 이후 25일까지 6.06% 감소했다.

작년 8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추이를 살펴보면, 정부의 방역 단계가 강화된 11월 24일 이전부터 서울 내 이동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작년 3월, 8월에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이동인구 감소가 즉각적으로 나타났지만, 3차 유행 때는 이동인구 감소 현상이 천천히 나타났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