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FC는 연세대에서 활약했던 신인 미드필더 장동혁(21)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연세대 출신의 장동혁은 1학년 때부터 모든 경기에 풀타임으로 선발 출전하며 주축 선수로 입지를 다졌고, 2020년에는 제56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과 한산 대첩기에서 맹활약하며 팀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한산 대첩기에서 수비 상을 수상하며 기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인 장동혁은 넓은 시야를 활용한 경기조율과 전개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간결한 패스로 공격 활로를 열어주며, 지치지 않는 체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가지고 있어 올 시즌 중원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동혁은 “안산그리너스FC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제 롤모델이 맨체스터 시티의 페르난지뉴이다. 페르난지뉴처럼 안정감 있게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서 팀이 승격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하루빨리 데뷔전을 치러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장동혁은 팀에 합류해 선수단과 발을 맞추며 프로에서 첫 도전을 준비 중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