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채용 목표는 초과 달성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이 신규 채용한 직원 수는 2만749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2019년에 3만3447명을 신규 채용한 것과 비교할 때 17.8%에 해당하는 5957명이 줄었다.

유형별로는 공기업 채용 인원이 1만1283명에서 7690명으로 3593명 줄었다.

준정부기관 채용 인원은 9228명에서 7394명으로 1834명 줄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고정된 사업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인력) 수요도 변동이 크지 않다"면서 "전년도의 경우 제도적 영향으로 (채용 인원) 숫자가 일시적으로 커진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 감소에 경기가 미친 영향은 적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8년과 2019년의 경우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이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3만3천명대를 기록한 바 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채용을 늘릴 방침이다.

공공기관에서 작년 목표 대비 1천여명 증가한 2만6천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고 이 가운데 45% 이상을 상반기에 뽑을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