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유튜브 통해 행사 생중계
▲ '로봇 K-456'을 시연 중인 백남준의 생전 모습.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가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봉은사 법왕루에서 백남준 작고 15주기를 맞아 추모재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재는 불교전통의 천도재 형식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 인원수를 제한해 열릴 예정이다. 추모재는 봉은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중계된다.

추모재가 진행되는 봉은사 법왕루는 어린 시절 백남준의 추억이 깃든 장소로 고인의 유해가 안치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법왕루에서는 고인의 사진과 하영진 조각가의 주조 작품인 백남준의 데드마스크(사후 고인의 얼굴을 청동으로 본떠 만든 상)를 전시하고 있다.

한편, 봉은사는 백남준을 기리는 많은 이들과 함께 백남준 선생의 예술 세계가 후대에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기원하는 추모재를 2007년부터 지내오고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