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제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기호 3번 이기흥 후보자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기흥(65) 현 대한체육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18일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 41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이기흥 후보는 총투표수 1974표 중 915표(46.4%)를 획득, 나머지 세 명의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대한체육회를 4년 더 이끌수 있게 됐다.

다른 후보들은 기호 4번 강신욱 후보 507표(25.7%), 1번 이종걸 후보 423표(21.4%), 2번 유준상 후보 129표(6.5%)를 각각 받았다.

투표율은 선거인단 2170명 중 1974명이 참여, 90.97%로 매우 높았다. 지난 선거 당시 투표율은 63.49%에 머물렀다.

이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대한민국 미래 체육의 100년은 오늘부터 시작됐다.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제가 말씀드린 공약과 선거인 여러분들의 말씀을 정책에 반영해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인권 존중, 체육인 복지증진과 일자리 확충, 전문체육·생활체육·학교체육의 선순환 구조 마련, 체육 지도자의 직업 안정성 확보를 꼭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바뀐 체육회 정관에 따라 직무 정지 상태로 선거를 치렀던 이 회장은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고 바로 업무에 복귀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