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운영 … 전 지역 확대 계획
▲ 의정부시청 전경./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는 경기 북부 최초로 긴급사항에 대응하는 구급차, 소방차에 대해서 교차로를 무정차로 통과할 수 있도록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오는 6월까지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의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소방차 출동 및 구급차의 응급환자 이송 시 내비게이션 안내기능에 목적지(화재 및 사고 현장)까지 교통관제센터에 연결된 교차로의 녹색 신호를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긴급차량의 무정차 통과를 가능하게 해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시스템이다.

시 전체 신호 교차로 473개소 중 171개소에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먼저 도입하고, 앞으로 전 지역에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특히 긴급차량의 출동-현장도착-병원이송의 전 과정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축해 평균 40~50%의 통행시간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뿐 아니라 긴급차량의 교통사고를 예방해 소방관의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긴급차량 출동 시 일시적 차량정체는 불가피한 만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민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