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불만 표시에 대표단 방문 전 호르무즈해협 바깥으로 이동

 

▲ /연합뉴스

정부가 이란과 교섭하기 전 호르무즈해협 인근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를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10일 이란에 도착하기 전 청해부대를 호르무즈해협 바깥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외교 소식통은 "좋은 협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란이 민감하게 반응해 온 청해부대를 뺀 것"이라며 "협상을 앞두고 이란에 우호적인 신호를 보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청해부대의 작전 활동에 대해 확인해주기 제한됨을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4일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가 나포되자 오만의 무스카트항 남쪽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청해부대 최영함을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급파한 바 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