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인천 소매유통업계, 올해 1분기도 암울
코로나 직격탄 인천 소매유통업계, 올해 1분기도 암울
  • 곽안나
  • 승인 2021.01.17 18:14
  • 수정 2021.01.17 18:13
  • 2021.01.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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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개사 경기전망지수 결과 '61'
대형마트 '40'…역대 최저 기록

인천지역 소매유통업계가 올해 1분기에도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구군별 소매유통업체(대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124개사를 대상으로 2021년 1사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61'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62)보다 미미한 하락세를 보였지만,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이후 줄곧 소폭 상승해오던 지수가 올해 1분기 들어 다시 하향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RBSI 기준치 100 초과 시 경기호전을 전망하며 미달 시는 그 반대다.

업태별 전망치를 보면 모든 업태가 기준치 이하로 부정적인 전망을 보인 가운데 슈퍼마켓(75)은 전망치가 지난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상승을 지속했지만, 대형마트(40)와 편의점(65)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형마트(40)는 지난 분기 대비 10포인트 하락하며 역대 최저 전망치를 기록했다.

인천상의는 “대형마트는 불특정 다중 이용시설 내 코로나19 감염 노출 우려를 벗어나지 못해 지난해 1분기 최저점 기록 이후 3~4분기 연속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다시 큰 폭 하락세로 전환됐다”면서 “더군다나 근거리 소량 구매 트렌드 확산으로 온라인을 통한 이커머스 및 슈퍼마켓 등 경쟁이 치열한 시장 상황으로 인해 향후 대형마트 매출에 부정적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인천지역 미래 성패 좌우할 가장 핵심적인 경쟁력으로는 '입지'(33.9%), '차별화'(31.5%), '상품.가격'(15.3%), '빅데이터 수집·분석·활용'(8.9%), '플랫폼'(8.1%), '배송·물류'(2.4%)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전략에 대해서는 '수익성 개선'이 42.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온·오프라인 매장 구조조정'(38.7%), '온라인사업 강화'(2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산업 침체 지속 기간에 대해서는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개발까지'(57.3%)로 전망했으나, '내년('21년) 하반기'(25.8%), '내년('21년) 상반기'(15.3%) 순으로 나타나 적어도 내년 하반기 또는 치료제 개발 시까지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지원책으로 '유통산업 규제 철폐 및 완화'(37.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지난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통해 향후 5년간 추가로 대형마트 입점 제한과 준대규모점포의 의무휴업 및 영업시간 제한이 연장되는 등 유통업 규제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로 유통 업계 전반에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각종 법령규제로 수익성이 더욱 악화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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