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종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

대화·법곳동 일대 85만㎡ 부지에
바이오·영상 기업 등 유치에 이어
창릉3기 신도시 원활한 추진으로
명품 경제·자족도시 실현에 앞장
▲ 김홍종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올해 고양 일산테크노벨리와 창릉3기 신도시 추진 등 고양시를 명품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고양도시관리공사

“올해 중점 사업인 고양 일산테크노벨리와 창릉3기 신도시 추진 등 고양시를 명품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김홍종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고양시가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도시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고양 일산테크노벨리는 일산서구 대화동, 법곳동 일대 85만㎡ 부지에 건립되는 4차산업의 메카다. 공사는 이곳을 바이오(BT) 분야와 방송영상 관련 기업의 유치를 통해 차별화된 테크노벨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일산테크노벨리는 암치료제 등 바이오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가진 대기업이나 탄탄한 강소기업 유치에 중점을 두겠다”며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영문 홍보자료 배포 등 내공 있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또 창릉 3기 신도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창릉3기 신도시는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총 813만㎡ 부지에 건립되는 사업비 11조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다. 그는 “창릉3기 신도시는 공사가 1조원(10%) 규모의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첫 국가사업이다”며 “성공 사업을 위해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고양도시관리공사도 공동사업시행자 변경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던 성사혁신 지구 등 도시재생 사업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노후 기반 시설 정비 등 골목길 재생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김 사장은 “성사 혁신지구 조성 시 고양시의 정책이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주주 역할 수행과 사업 노하우 축적 등 내부역량 강화로 개발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덕양구 토당동에 조성되는 10가구 규모의 사회주택도 상반기 입주자 모집 완료와 또 다른 사업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다양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감과 소통의 조직문화 조성과 혁신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공사 내부역량 강화와 도시 분야 전문교육 실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홍종 공사 사장은 마지막으로 “올해는 코로나19 극복과 공사가 한 걸음 더 재도약하는 원년을 만들겠다”며 “일산테크노벨리와 창릉 3기 신도시 등 고양시의 미래 경제지도를 완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