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 15일 2020년 한 해 동안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온 고양시의원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시의원 상’을 시상했다. 왼쪽부터 이홍규 의원, 김해련 의원, 장혜진 고양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정봉식 의원./사진제공=고양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

고양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5일 2020년 한 해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온 고양시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고양시 공무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베스트 시의원상’을 시상했다.

노조는 이날 시의원들과 소통하는 공무원이자 고양시민으로서 공무원들이 직접 선출한 뜻깊은 의미를 담아 수상 트로피를 흉상으로 제작해 전달했다.

앞서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12월9∼18일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새올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제8대 고양시의회 개원 이후 1년간 소속 시의원들의 전반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형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벌이는 열정상은 김해련 시의원이, 시정발전을 위한 창조적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상은 이홍규 시의원과 정봉식 시의원이 받았다.

또 의원활동 강령을 준수해 항상 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는 바람직한 시의원 품격상에는 윤용석 시의원 등 총 4명이 받았다.

김해련 시의원은 “시의원으로서 할 도리를 했는데, 고양시 공무원 단체에서 이런 귀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이를 계기로 시의원으로서의 열정적인 의정활동과 항상 낮은 자세로 봉사정신을 더욱 발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설문조사는 ‘시정 업무 파악 및 창조적 정책 대안 제시 능력’, ‘청탁 여부’, ‘소신 있는 의정활동’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며 “‘본인 지역구에 편중되지 않는 의정활동’, ‘본인의 권력을 이용하지 말아 달라’, ‘공무원 등 타인의 인격존중과 직원들과에 대한 인격적 예의를 갖춰 달라’는 등 시의회에 바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했다.

한편, 고양시통합공무원노조는 2900명의 고양시 공무원 중 800여명이 가입돼 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