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딸 살해·극단적 선택 시도 친모 구속
8세 딸 살해·극단적 선택 시도 친모 구속
  • 이아진
  • 승인 2021.01.17 14:13
  • 수정 2021.01.17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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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혐의…출생신고조차 않아
8살 딸의 호흡을 막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어머니 A(44·여)씨가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8살 딸의 호흡을 막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어머니 A(44·여)씨가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인천 미추홀구 한 주택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8살 여아(인천일보 1월15일자 온라인판 단독 보도)는 친모에게 살해됐고, 출생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미추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딸 B(8)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이 긴급체포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윤소희 영장당직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27분쯤 미추홀구 문학동 자신이 사는 빌라에서 “아이가 숨졌다”고 119에 신고했다.

당시 현장에선 B양 시신이 발견됐으며 부패가 시작된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B양은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미취학 아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양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아이는 2013년 출생자로 확인됐다”며 “A씨로부터 ‘생활고로 인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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