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발령에도 확산세 지속…자택요양 3만명 넘어

 

▲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13일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 [NHK 홈페이지 캡처]

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사태를 확대 발령했지만, 이틀째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17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7014명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만5497명으로 늘었다.

일본에서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9일 사흘 연속으로 7000명대를 기록한 뒤 4000명대까지 감소했다가 15일 7132명으로 재차 늘어났다.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도쿄도(東京都) 등 수도권 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를 발령한 뒤 14일에는 오사카(大阪)부 등 7개 광역 지자체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