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서울시청의 경기에서 인천서청 김온아가 슛을 하고있다.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 출전 중인 인천시청이 서울시청을 꺾고 시즌 3승째를 거두며 꼴찌(8위)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후반에만 7골을 몰아친 김온아와 김한령(6득점, 2어시스트)이 역전승을 견인했다.

인천시청은 15일 충북 청주의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2라운드 서울시청과 경기에서 31대 29로 승리했다. 최근 세 경기 2승 1패의 상승세다.

이로써 3승 1무 10패가 된 인천시청은 꼴찌에서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시청(2승 1무 11패)은 이날 SK슈가글라이더스에 패한 경남개발공사(7위/3승 11패)에 이어 8위가 됐다.

이날 전반전은 서울시청이 앞서나갔다.

서울 골키퍼 나혜린의 선방에 막힌 인천은 전반을 13대 18, 5점차로 뒤진 가운데 마쳤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에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세 차례 슈팅을 시도해 한 골도 넣지 못하다 후반에만 7골을 터뜨린 김온아가 역전을 이끌었다.

이날 6골을 터뜨리며 경기 MVP에 뽑힌 김한령도 뒤를 받쳤다.

한편, 이날까지 총 597득점을 기록한 김온아는 통산 600득점까지 단 3득점을 남겨놨다.

인천시청은 17일 오후 1시 다시 격돌하는 서울시청을 상대로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선 선두 두산과 16일 맞대결을 펼친 인천도시공사가 19대 25로 패하며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인천도시공사는 18일 상무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 15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서울시청의 경기에서 경기 MVP를 수상한 인천시청 김한령.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