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인천, 2021 기획공연 라인업 공개
▲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
▲ 힐러리 한

아트센터인천이 2021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독보적인 음향기술과 고품격 공연으로 사랑받고 있는 아트센터인천은 올해도 클래식 마니아들이 기대할만한 화제작부터 클래식을 더 가깝게 즐기는 해설음악회와 가족관객을 위한 키즈클래식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준비했다.

우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상반기에는 국내 아티스트 중심으로 소규모 공연을 진행하고 해외 연주단체의 내한공연은 하반기 부터 마련할 계획이다.

월드오케스트라 초청공연으로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5월),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와 구스타보 두다멜(7월), 사라 장과 PKF 프라하 필하모니아(9월), 바르샤바 국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0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10월) 등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아쉽게 취소됐던 2020년 최고 기대작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가 드디어 한국을 찾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

세계가 가장 주목하는 포르테피아노 스페셜리스트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호우트의 첫 내한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LA 필하모닉 최연소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 바이올린의 여제 사라 장, 동세대 최고의 아티스트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등이 협연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사라장
/장기엔 케라스

리사이틀과 앙상블 시리즈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3월),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클라리네티스트 자비네 마이어와 아르미다 콰르텟(9월), 소프라노 임선혜와 카운트테너 다미앙 귀용(11월), 첼리스트 장 기엔 케라스(12월), 소프라노 조수미와 이 무지치(12월) 등이 공연한다.

개관 시즌 화제작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두 번째 초청 무대도 반갑다. 여기에 세계가 사랑하는 최고의 디바 조수미가 최정상의 실내악단 이 무지치와 만나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준다. 유럽의 떠오르는 신성 아르미다 콰르텟의 첫 내한 소식과 거장 자미네 마이어와 함께 펼치는 관록과 패기의 만남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최수열과 김성현의 해설음악회 '토요스테이지'(5회),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이끄는 '마티네 콘서트'(4회), 오페라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서트 오페라'(2회), 러시아 낭만음악의 거장 '라흐마니노프 주제의 작곡가 시리즈'(2회), 디즈니 명작을 영상과 노래, 풀오케스트라로 즐기는 '디즈니 인 콘서트'(8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시즌 3년째 이어오며 아트센터인천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이 된 토요스테이지는 올해 브람스를 주제로 펼쳐진다. 콘서트 오페라는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과 스트라우스의 박쥐까지 두 편의 오페라를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마티네 콘서트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호스트로 참여해 매회 새로운 게스트와 함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들려줄 계획이다. 또한 라흐마니노프를 주제로 펼쳐지는 작곡가 시리즈는 지휘자 최희준과 KBS 교향악단이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이진상이 협연자로 참여해 깊이 있는 연주를 펼친다. 2021년 아트센터인천 기획공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관람권 구매 일정을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www.ac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