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비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행정복지센터는 다음 달 28일까지 동절기 코로나19 및 한파대비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조사를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발굴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휴∙폐업 및 중한 질병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생계위기가구, 3개월 이상 공과금 또는 임대료 체납가구, 컨테이너나 비닐하우스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 위기가구 등이다.

특히 연일 이어지는 한파 속에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주변 이웃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이 제보한 가구를 대상으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는 조를 편성해 주1회 동네 상가 등 다중이용 장소에서 현장홍보 활동도 함께 벌인다.

선정 대상자에게는 개인별 사유에 따라 맞춤형통합급여, 긴급지원 및 경기도 무한돌봄사업 등 공공과 민간 서비스를 연계해 위기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중근 위원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추위와 소외감으로 극단적인 선택의 위기에 처한 이웃이 없는지 관심 있게 살펴 이웃을 잃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영 동장은 “코로나19의 확산과 이어지는 한파로 힘들게 보내는 주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있으면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