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열린 스케일업 챌린지랩 바이오분야 평가보고회.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지난해 11월 열린 스케일업 챌린지랩 바이오분야 평가보고회.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카이미와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의 협업으로 진행된 복강경 수술장면.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카이미와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의 협업으로 진행된 복강경 수술장면.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 등이 운영중인 ‘스케일업 챌린지랩’의 1차년도 사업이 지난해 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인프라를 보유한 인천대, 인하대, 세종대, 연세대 등 4개 대학이 협업, 인천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해 6월부터 △인천대학교(스마트시티 분야) △인하대학교(바이오 분야) △세종대학교(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연세대학교(글로벌 진출 분야) 등이 공고를 통해 접수된 39개 스타트업 가운데 평가를 통해 15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인천대는 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에 대해 교내 인프라를 활용해 실증 및 사업화, 특허 출원, 판로확보를 지원했다. 이번 사업을 지원받은 ㈜두잇은 특허를 출원했고 ㈜파킹고는 차량운전자의 안면 인식, 체온 데이터와 연동 가능한 주차관리 시스템을 실증, 오는 2월 국내 종합병원과 1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하대는 인하대병원과 연계해 전임상(동물)실험, KGMP(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획득 컨설팅을 지원했다. 인공지능 진단기반 복강경 수술용 종양탐지 클립과 센서를 개발한 ㈜카이미 등 4개 스타트업은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유효성평가센터 등을 통해 개발제품의 유효성을 검증할 수 있었다.

세종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의 사업화 기술과 제품 개발 역량 강화 컨설팅을 지원했다. ㈜몬드리안 에이아이는 이번 지원을 통해 정확도 96%의 인공지능 기반 화재탐지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연세대는 ‘DFK(Design Factory Korea)’에서 글로벌 진출을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B2C 오픈마켓 입점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더좋은운동으로 등 6개 회사는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권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스케일업 챌린지랩 프로그램을 통해 인천 지역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에는 산학 협력의 규모를 더욱 확대, 실증 및 조기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