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좋은 평가
농축산부장관상·400만원 포상금
▲ 지난해 11월 열린 제25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이 농업인들과 친환경 농업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친환경 농업 선도하는 인천이 되겠습니다.”

인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한 '2020년 친환경농자재 지원사업 평가'에서 서강화농협(조합장 황의환)이 최우수 기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시는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강화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포상금 400만원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친환경농자재 지원은 인천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72억원을 투입해 1만4000ha 농지에 토양유기물 증대, 화학비료 사용 절감을 위해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에서는 강화군을 포함한 5개 군·구에서 친환경 농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농가는 쌀, 과일, 채소 등 유기·무농약 농산물과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라는 농산물 우수관리제도를 통해 1050ha 농지에서 1만여t의 우수한 농산물을 매년 길러내고 있다.

GAP란 농산물 안정성 확보와 농업 환경 보전을 위해 토양과 수질 관리는 물론 농작물 재배와 가공, 유통 등 농산물 생산 과정부터 시민들 식탁에 오르는 최종 소비 단계까지 꼼꼼히 관리하는 인증제도다.

인천시의 친환경 농업 활성화 정책은 현재 진행형이다. 시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올해도 22건 사업에 114억원 사업비를 투자해 친환경농업 지원과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활용해 일선 학교에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 사업'을 펼치며 그 외 △농업체험공간조성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푸드플랜사업 등 친환경 농업과 관련한 직간접적인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기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시민들께서 더욱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도·농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