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민선 7기 핵심사업 완성과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 그린 뉴딜 등 국가 정책에 발맞추기 위해 오는 18일자 조직개편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인천일보 11월13일자 온라인>

인사 규모는 3급 승진 1명을 비롯한 승진자 287명, 전보인원은 659명이며 조직개편으로 13개 부서가 신설됐다.

주요 신설부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전담으로 방역을 담당할 ‘질병관리과’, 청년정책 총괄부서인 ‘청년담당관’, 체계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녹색도시담당관’ 등이 있다.

또 신청사 이전과 건립 업무를 위한 ‘신청사건립단’과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 준비 등을 위한 ‘세계태권도대회추진단’도 신설됐다.

특히 이번 인사는 부서장들의 대규모 자리 이동이 있었다. 사무관급 부서장 143명 중 절반인 71명이 민선 7기 후반기의 성공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전진 배치됐다.

또 여성 공직자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6급 승진자 46명 중 여성 공무원이 25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 공직자가 능력을 발휘하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본청 주요 직위에 여성 팀장 배치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6급 이하 전보인사는 잦은 이동으로 인한 행정서비스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전보제한 기간(2년)은 최대한 준수했다. 또 시청과 사업소, 구청, 동 행정복지센터 간 원활한 순환보직을 적용해 부서별 균형 있는 배치, 능력개발과 사기진작에도 초점을 뒀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에도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안심콜 출입관리 등 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아왔다”며 “열정과 능력 있는 고양시 공무원들과 함께 청년정책, 미래먹거리와 일자리, 자족도시 등 핵심사업의 정상추진으로 좋은 도시로의 변화를 지속해 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