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소방법을 어긴 17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12일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특별사법경찰을 통해 소방 안전을 해치는 불법 행위 109건을 수사했다.

이 중 179명을 소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위반 사건의 54건(49.5%)은 소방시설 유지 관리 소홀이었다. 다음은 위험물 안전관리법 위반 32건(29.4%),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 12건(11%), 소방기본법 위반 11건(10.1%) 등의 순이다.

대부분 소방시설 소유자∙관계인이 소방시설을 제대로 점검∙관리하지 않은 경우다.

임원섭 본부장은 “소방법 위반 행위는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일이다”라며 “그런 만큼 올해에도 이 같은 불법 행위를 근절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부소방재난본부는 2019년 북부지역 11개 소방서에 소방특별사법경찰을 배치해 불법 행위를 수사하는 소방사법팀을 운영하는 중이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