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경기 MVP를 수상한 인천도시공사 이요셉.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인천도시공사가 하남시청을 꺾고 2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인천도시공사는 11일 충북 청주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0-202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하남시청과 경기에서 28대 21로 승리했다.

이날 6득점에 어시스트와 스틸, 리바운드도 1개씩 기록한 인천도시공사 루키 이요셉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올시즌 한 차례씩 두산을 꺾었던 양팀의 맞대결이기도 했고, 상대전적도 1승 1패로 막상막하라 이날 경기엔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인천도시공사는 전반 7분 동안 하남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전반 7분 4대 0으로 앞서나갔다.

선발로 나선 골키퍼 이창우가 선방쇼를 펼치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점수는 전반 22분 10대 5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상대 박광순, 신재섭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턱밑까지 쫓겼다. 후반 14분 점수는 18대 17, 한점차로 좁혀졌다.

이후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으로 동점이 될 위기를 벗어난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이 원맨쇼를 펼치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8분 20대 17로 달아난 인천도시공사는 안정적인 경기 진행으로 최종 점수 28대 21로 승리했다.

인천도시공사 골키퍼 이창우는 리그 개인통산 1300세이브를 달성(역대 1호)하는 영예를 누렸다.

이날 승리로 8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에 오른 인천도시공사는 16일 오후 2시 40분 우승 경쟁 상대인 두산(11승 1무 2패)과 피할 수 없는 한 판 대결을 펼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 11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하남시청과의 경기에서 인천도시공사 심재복이 슛을 하고있다. 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