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의날' 공휴일인 11일 도쿄 우에노(上野) 전통시장이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다. 도쿄에서는 이날 1천200여 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8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긴급사태를 발효에도 불구하고 4000명대를 보였다.

12일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지역 1219명을 포함해 총 48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0~7000명대로 급증했다가 6일 만에 4000명대로 떨어졌지만, 월요일 기준으로는 6주째 최다치를 경신했다.

일본에선 주말을 앞두고 검사 검수가 줄어 월요일은 다른 요일보다 신규 확진자가 적게 발표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9만4348명으로 늘면서 30만 명 선에 다가섰다.

사망자는 전날 48명 증가해 4128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도쿄 등 수도권 4개 광역지역에 발령한 긴급사태를 이르면 13일 오사카, 교토, 효고 등 간사이(關西) 지역 3개 광역지역으로 확대하는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들 지역 외에 아이치현과 기후현도 중앙정부에 긴급사태 적용을 요청하고 있어 긴급사태 발령지역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