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학교 생물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교수와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아주대 의대 김영선 연구강사, 정선용 의대 교수, 박형주 총장, 김경민 의대 교수, 오기환 시설팀 계장. /사진제공=아주대학교

아주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2020년도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안전관리 우수 기관’으로 뽑혔다.

아주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가 주관한 ‘2020년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안전관리 우수 기관·시설 시상’에서 안전관리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6월부터 유전자변형생물체 연구시설을 설치·운영하는 전국 776개 기관, 5482개 연구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심사결과 2020년 우수 기관으로 아주대와 한국식품연구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세 곳이 선정됐다.

아주대는 ▲연 1회 외부 전문업체를 통한 실험실 정밀안전진단 ▲수시 자체점검 ▲연 2시간 이상의 생물안전 교육 실시·이수 ▲의료폐기물 용기 제공 및 전문업체 수거 등 안전관리 전반의 우수성 ▲생물안전관리 위원회 구성 ▲의료원 실험동물연구센터와 생물안전 홈페이지 통합운영 ▲생물안전 심의 온라인 시스템 구축 등 안전관리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인위적인 유전자 변형을 통해 얻은 새로운 동물과 식물, 미생물 등 살아있는 생명체를 의미한다. 현재 식품과 의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으나 항생제 내성, 생태계 교란 등 자연과 인간 및 동물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2008년부터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LMO법)’을 시행해 전문 연구시설이 관리하고 있다.

안전관리 등급은 유전자변형생물체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병원성, 전염성, 위해도 등에 따라 1~4단계로 나뉘며, 등급이 낮을수록 위험도가 낮다. 아주대는 의과대학 약학과, 환경공학과, 생명과학과 등 1등급 시설 29개와 2등급 시설 41개를 운영하고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