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로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진 일본 호쿠리쿠고속도로에서 10일 육상자위대원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일본 중부 호쿠리쿠 지방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8명이 목숨을 잃고 270여명이 다쳤다.

NHK 방송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 현재 호쿠리쿠 지방 도야마 시에서 지난 7일 이후 1m 22㎝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후쿠이 시에서도 99㎝의 눈이 쌓이는 등 평년과 비교해 2~10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폭설 속에 제설 작업을 하다가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후쿠이현에서는 제설 작업에 나섰던 79세 여성이 눈에 매몰돼 사망했고, 도야마현에서는 눈에 파묻힌 차 안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NHK는 지난 7일 이후 호쿠리쿠 지방 등에 내린 폭설 영향으로 최소 8명이 숨지고 27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