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스트씨피알이 판매 수익금 일부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특별회비로 기증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경기도내 한 기업이 제품 판매수익금 일부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특별회비로 기증해 화제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윤신일)는 8일 ㈜베스트씨피알(대표 이사 김기창)으로부터 성금 461만7653원을 특별회비로 받았다고 밝혔다.

성금은 ㈜베스트씨피알이 제품을 판매하며 얻은 이익의 일부다.

2007년 창립한 의료기기 국산화 전문기업 ㈜베스트씨피알은 국내 응급의료법 등 제도마련 이전부터 자동심장충격기(AED), 심폐소생술(CPR) 장비 개발·보급과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회사는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제품 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대상, 대한심폐소생협회 교육기관 등의 인증과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강소기업이다.

김기창 대표이사는 경기적십자활동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매년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지원해왔으며, 2018년 1월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해 자사의 AED 트레이너 ‘알리고’와 CPR 실습용 마네킹 ‘누르고’의 판매수익으로 도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여성청소년 축복받는 초경맞이(2019년, 100명)’, ‘사랑의 연탄 나눔(2020년, 30세대)’은 물론 월 20만원의 정기후원을 통해 위기가정을 돕는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해왔다.

김 대표이사는 “어려울 때 나누는 것은 심정지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4~5분)을 지키는 것과 같다. 모두가 손쉽게 심폐소생술을 실천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쓰면서 적십자와 함께 사람을 위하고 생명을 살리는 세계 최고의 심폐소생술 교육장비 제조 전문기업으로 K안전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윤신일 경기적십자 회장은 “그간 기업은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자’는 적십자정신과 맞닿아 꾸준한 사랑을 실천해주셨다. 오늘 전해주신 성금 또한 많은 것이 얼어붙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아주는 온기가 되고, 도내 기부문화 확산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적십자회비 집중 모금운동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세대주 누구나 휴대폰 한 통화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