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리바운드’ 기부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선수단. 사진제공=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에게 힘을 주고자 ‘사랑의 리바운드’ 기부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4라운드 5경기 동안 리바운드 1개당 1만원씩을 모아 인천지역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행사에는 선수단 전원이 참가한다.

더불어 여자농구 최초 5년 연속 올스타 투표 1위를 기록한 김단비 선수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팬클럽 ‘단비들’ 이름으로 500만원을 보태, 사랑의 리바운드 기부금과 함께 전달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4라운드 3경기를 통해 104만원이 모였다.

선수들은 남은 2경기에서 한발 더 뛰며 승리와 함께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 기부금을 늘려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행사는 팬, 선수, 구단이 하나되는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12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기념품 판매 수익금과 선수단, 구단이 합쳐 기부해오던 ‘러브위드 에스버드’를 무관중 경기로 할 수 없게 되면서 선수들이 아이디어를 내 치러지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러브위드 에스버드 행사를 못하게 되어 안타까웠는데 선수들의 좋은 의견으로 기부 행사를 지속할 수 있어 다행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와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에스버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