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경기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르면서 인명피해가 났다.

지난 5일 오후 7시30분쯤 수원시 인계동 3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지만, 1층에 홀로 살던 50대 주민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9시24분쯤 남양주시 화도읍 한 1층짜리 단독주택에서도 불이 발생했다.

불은 주택 98㎡와 비닐하우스 1동, 차고지와 차량 2대 등을 태워 1억1445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약 1시간25분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다.

6일 오전 2시55분 안양시 관양동 13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불로 주민 37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각 사고에 대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