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N 해설위원으로 야구 인생 제 2막을 연 KBO 전설 박용택(왼쪽), 김태균(오른쪽). 사진제공= KBSN

KBO 역사의 한 축을 담당했던 박용택·김태균 전 선수가 KBSN 해설위원으로 야구 인생 2막을 시작한다.

KBSN 스포츠는 “그야말로 역대급 해설위원 캐스팅에 성공했다. 다가오는 2021시즌 야구 해설위원으로 KBO 레전드 두 명이 합류한다. 통산 최다 2504안타의 박용택, 우타자 최다 2209안타의 김태균이 그 주인공”이라고 6일 밝혔다.

2020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면서 향후 진로에 많은 관심을 모았던 두 전설은 이로써 KBS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으로 또 다른 야구 인생을 이어가게 됐다.

박용택은 2002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원클럽맨으로 꾸준한 활약을 하며 통산 최다안타 1위, KBO 최다 2236경기 출장과 KBO 역사상 유일무이한 2504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2001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해 그해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역대 통산 타율 0.320으로 6위, 우타자로는 1위이며 KBO리그 최고의 우타자로 자리를 지켰다.

두 레전드의 프로생활을 합하면 39년, 때려낸 안타의 합은 무려 4713안타다.

박용택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경기의 내용과 흐름을 짚고 그에 관련된 자세한 설명을 시청자분들께 좀 더 편안하고 쉽고 재미있게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19년간 받았던 사랑을 해설위원으로 조금이나마 보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지금까지의 선수 경험을 토대로 좋은 정보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한민국에서 오로지 김태균만이 할 수 있는 내용의 해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로써 KBSN 스포츠는 박용택, 김태균, 장정석, 장성호, 봉중근 해설위원으로 2021년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김기현 KBSN 스포츠 본부장은 “KBSN 창사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대한민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박용택, 김태균 위원을 영입해 기존 해설위원들과 더불어 새로운 야구중계와 아이러브베이스볼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용택, 김태균 위원에게도, KBSN 스포츠에게도 2021시즌은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그 도전이 좋은 방향성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