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이주리씨 두번째 개인전이 22일부터 인천 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27일까지.

 이번 전시에 작가는 「꿈」을 주제로 한 유화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단발머리 소녀, 고양이, 건물, 비행기 등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소재를 마치 아이들이 그린 것처럼 천진난만하게 표현, 작가의 순수함을 읽을 수 있다.

 유화지만 간혹 파스텔화처럼 부드럽고 은은하게 화면을 처리, 환상적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기도 한다. 평론가 이은수씨는 작가의 작품에서 문학성을 느낄 수 있다며 그것은 서서히 밖으로 분출되는 작가 자신의 감정적 경험이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430-1157

〈손미경기자〉 mgso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