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 ‘창 밖에는, 과천 풍경’ 공연 모습./사진제공=과천시

음악과 토크가 어우러진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공연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

과천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 ‘창 밖에는, 과천 풍경’을 유튜브 과천시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창 밖에는, 과천 풍경’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예술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과천시 지역문화예술행사로, 지난 11월25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실시한 공연 녹화본을 유튜브에 올렸다.

본 공연은 총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노래로 구성된 음악 공연이다. 정지용의 시를 노래로 만든 ‘향수’를 비롯해 ▲장석주 시인의 ‘애인’ ▲정호승 시인의 ‘이별노래’ ▲박인환 시인의 ‘세월이 가면’ 등을 포크 가수 이동원의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2부는 시대 상황에 따라 금지곡으로 지정됐던 노래들과 당시의 사연을 소개하는 토크 콘서트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이자 현 세종시문화재단의 대표이사인 김종률씨가 진행을 맡았다.

가수 박라온, 강용욱과 소리패, 러브락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노래하고, 필윤 재즈 밴드의 연주와 과천무용협회의 안무를 통해 보다 풍성하게 구성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번 공연은 40년 전 헌법적 가치와 국민의 기본권을 되찾으려 했던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마련했다. 서정적인 음악과 잔잔한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통해 예술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동시에, 차분한 마음으로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창 밖에는, 과천 풍경’은 과천시 지역문화예술행사 보조금 지원사업으로 과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과천지부가 주관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