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국내서 총 5명 감염…추가로 나올 수도

 

▲ 29일 경기도 고양시 화정역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2건 더 확인됐다.

새로 확인된 2건 중 1건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심장질환이 있는 이 환자는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를 해오다 26일 오전 10시 45분 심장정지가 발생해 일산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후 검체 채취와 응급처치가 이뤄졌으나 40분 만인 오전 11시 27분에 숨졌다.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이들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1건은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 사례다.

이 여성은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이로써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건으로 늘어났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