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식량농업기구 "북한, 라니냐 고위험국…내년 6∼7월 작황 우려"

 

▲ 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총정리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조선중앙TV 화면]

올해 러시아와 캐나다, 스위스 등 6개국이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1000만 달러 규모의 식량 지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집계한 대북 지원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러시아와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노르웨이, 불가리아 6개국이 WFP의 대북 식량 지원 사업에 총 1050만 달러(약 114억 원)를 지원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522만 달러(약 56억 원), 러시아 300만 달러(약 32억 원), 스웨덴 104만 달러(약 11억 원), 노르웨이 68만 달러(약 7억 원), 캐나다 55만 달러(약 6억 원), 불가리아 5천600 달러(약 600만 원) 등이다.

한편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는 내용의 국제기구 및 대북 지원단체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RFA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내년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유엔아동기금(UNICEF) 대변인은 "코로나19 백신이 북한에 어떤 방식으로 보급될지를 논의하기는 이르다"고 답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