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025명·해외 25명…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1009명
서울 387명-경기 277명-대구 51명-인천 48명-충북 45명-부산 39명 등
누적 5만9773명, 사망자 총 879명…요양병원-구치소 집단감염 확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1000명대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50명 늘어 누적 5만977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045명)보다 5명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25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29명)보다 4명 줄었으나 이틀째 1000명대를 이어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49명, 충북 45명, 부산 38명, 경남 36명, 전북 32명, 충남 27명, 경북 21명, 대전 19명, 강원 17명, 울산 15명, 제주 10명, 광주 9명, 세종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32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의 누적 확진자가 792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구치소에서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사람 중에서도 16명이 확진돼 집단감염이 더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16명)보다 9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서울(4명), 경기(3명), 대구·경북(각 2명), 부산·울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87명, 경기 277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71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87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많은 332명이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