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광위 심의 대책 확정
남양주 왕숙 도시철 9호선 연장
고양 창릉 GTX 창릉역 신설
/9호선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의 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 강동∼하남∼남양주를 잇는 도시철도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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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지구에는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신규노선(고양선)이 깔리고 광역급행철도(GTX)-A 창릉역이 건립된다.

이렇게 되면 남양주 왕숙은 서울역까지 25분, 고양 창릉은 서울역까지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등 신도시 2곳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이같이 확정했다.

34개 사업으로 구성된 이번 대책은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 가능'과 '적기 준공'을 목표로 수립됐다. 총 사업비는 4조5000억원이다.

사업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철도사업은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해 시행방식 등 세부 사항을 정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위계획 반영·기본계획 착수 등을 거쳐 2024년 착공·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고양선은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이번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 투자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교통 편의를 위해 철도, BRT 중심의 교통시설을 계획했다”며 “설계 선 발주, 개선대책 수립 기간 단축 등으로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철도 등 교통시설 개통 전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광역버스 운영비용 등을 지원토록 했다. 남양주왕숙은 145억원, 고양창릉은 162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기존 신도시도 '광역교통 특별대책지구' 지정을 통해 사업 지연에 따른 입주 초기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

국토부는 올해 수원호매실, 화성동탄2 지구를 특별대책지구로 우선 지정했다.

지난 5월에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된 하남교산·과천은 도로사업 실시설계 착수 등 후속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부터 사업별 인허가 절차가 추진된다.

또 인천계양·부천대장지구의 경우 통합대책을 수립 중이며 30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3기 신도시 등 주요 공공택지 추진현황과 관련 수도권 30만호는 3기 신도시 등의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지구계획 수립·토지 보상 병행 등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추진 중이다. 24만 호의 지구계획은 내년에 확정한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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