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31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의 28일 예보에 따르면 29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30일은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진다. 31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호수효과로 충남과 호남, 제주도는 대설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호수효과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 덩어리가 따뜻한 호수 또는 바다를 지나면서 둘 사이의 온도 차로 눈구름이 형성되고 눈이 내리는 현상을 뜻한다.
내년 초에도 아침은 영하 10도 내외, 낮에도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며 강추위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한파 대비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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