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개방 기념 행사장에서 LED 전광판이 넘어져 시민 6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 공무원 등 행사 관계자들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행사 대행 총괄 책임자 40대 A씨와 인천시 공무원, 인천도시공사 직원 등 모두 4명을 기소 의견으로 부평경찰서에 의해 검찰에 송치됐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0월14일 캠프마켓 개방 기념행사를 하면서 LED 전광판 등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B(89)씨 등 시민 6명을 다치게 한 혐의다.

이날 오후 1시29분께 캠프마켓 개방행사 관련 무대 영상을 참석자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설치된 가로 4m, 세로 3.5m 크기의 전광판이 쓰러지면서 B씨 등이 다쳤다. A씨 등의 책임으로 캠프마켓 전체 44만㎡ 중 야구장·수영장·극장 등이 있었던 9만3000㎡를 일반인에게 개방하던 중이었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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