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국제공항공사 협약
영종도 세차장 '3호점' 내년 운영
21일 박인서(가운데)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직무실에서 자활 근로 연계형 세차장 설치·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인천공항공사와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21일 박인서(가운데)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직무실에서 자활 근로 연계형 세차장 설치·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을 인천공항공사와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구 영종도에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세차장을 운영한다.

인천시는 21일 자활 근로 연계형 세차장 설치·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인천공항공사와 맺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세차장 운영으로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를 일군다. 협약식은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번에 운영될 세차장은 인천형 자활사업장인 '꿈이든일터 3호점'이다. 인천시는 인천공항공사 소유의 건물과 토지(1366㎡)를 5년에서 최장 10년간 무상 임대받아 세차장을 설치한다.

설치비 5억6300만원 중 4억8000만원을 인천공항공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하고, 나머지 8300만원은 인천시와 운영기관인 희망지역자활센터가 부담한다.

12월 중에 세차장 설치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광역자활센터가 총괄관리를 하고, 희망지역자활센터 실무운영을 맡는다.

세차장에는 손 세차장과 셀프세차장, 자동차용품 매장 및 부속 카페가 들어서고, 인천공항 터미널에는 출장 세차팀도 운영한다.

시는 공공기관 연계 자활사업인 세차장 운영으로 27명의 새 자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활근로자가 세차장에서 익힌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취·창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탈수급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와 인천공항공사는 세차장 사업 외에도 저소득층 자립지원 등 지역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박인서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번에 인천공항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설치되는 세차장을 자활근로자들이 자립의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자활사업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역특색을 살린 인천형 자활사업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 ”고 밝혔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