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1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100명에 육박하면서 또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97명 늘어 누적 4만9천66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6∼19일(1천78명→1천14명→1천64명→1천53명)에 이어 닷새 연속 1천명 선을 넘은 것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16일의 1천78명이었으나 나흘만에 다시 깨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72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29명)보다 43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73명, 경기 249명, 인천 62명, 강원 55명, 경남 51명 등이 확진됐다.

국내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8명→880명→1천78명→1천14명→1천64명(당초 1천62명에서 정정)→1천53명→1천97명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3일째 이어지고 있다.

/김도현 기자 digit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