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002명-해외유입 28명…수도권 792명, 비수도권 238명 확진
서울 399명-경기 331명-인천 62명-부산 57명-대구 28명-경남 24명 등
누적 4만2766명, 사망자 총 580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일 1000명대를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대로 나온 것은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328일 만에 처음이다. 전날 주말 검사 건수가 직전 평일 대비 1만4000가량 줄었음에도 확진자가 급증해 '3차 대유행'의 양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도 수도권 교회와 요양병원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데다 학원, 음식점, 노래교실, 가족·지인모임, 군부대 등에서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없을 경우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을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276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950명보다 80명이 늘어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전날 928명보다 74명 늘어나며 1000명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만 78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669명보다 117명 늘어 처음으로 700명 선을 웃돌았다. 서울·경기 모두 연일 최다 기록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부산이 56명, 대구 28명, 경남 22명, 경북 18명, 강원 17명, 충북 15명, 광주 14명, 대전 13명, 충남 9명, 울산·전북 각 8명, 전남 5명, 제주 3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21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 22명보다 6명 늘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399명, 경기 331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이 79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8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79명이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관련기사
[속보] 코로나19 1030명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2766명이라고 밝혔다.전날 950명보다 80명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328일 만에 처음으로 1천명대를 기록했다.앞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사례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월 29일의 909명이었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