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집단 뚱딴지, 내일 학산소극장서 가족음악극
북·꽹과리·파이프 등 사용해 풍경·새 소리 구현
▲ 공상집단 뚱딴지 가족음악극 '이솝우화' 공연 모습. /사진제공=미추홀학산문화원
가족음악극 '이솝우화'가 미추홀학산문화원 학산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서양의 고전 이솝우화와 우리 전통 음악이 어우러진 것이다. 동서양을 모두 아우르고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줄거리는 고대 그리스 시대 이야기꾼 '아이소포스'가 지은 우화 모음집 이솝우화 가운데 13편을 발췌해 현대에 맞게 풀어냈다.

이솝우화의 교훈과 삶의 태도에 대한 보편적 정의를 전달한다. 북, 꽹과리, 장구, 파이프, 목탁 등 다채로운 악기를 사용하고 풍경의 소리, 새 소리 등을 생음악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또 봄날의 여우, 여름의 해변, 가을의 볕과 바람, 겨울의 별자리라는 테마 아래 여우, 양, 게, 물총새 등을 배우의 몸짓으로 선보인다. 공연을 맡은 '공상집단 뚱딴지'는 일상의 사소함도 생경하게 관찰하고, 무대의 물음표를 넘어 무대 밖 느낌표로 확장하는 단체다.

이솝우화는 대면 공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수칙으로 인해 수용인원의 30%만 제한적으로 입장 가능하다.

12일 오후 2시와 4시 공연이며 전석 1만원이다. 4세 이상 관람가.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