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경./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와 ‘npj 디지털 메디신’(npj Digital Medicine)을 공동운영하기로 계약했다고 3일 밝혔다.

npj 디지털 메디신은 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리서치(Nature Research)의 온라인 의학 저널로, 2018년 1월에 출범해 현재는 네이처 파트너 저널(Nature Partner Journals, npj) 중 가장 영향력이 있다.

의학 및 건강과 관련된 최신의 연구뿐 아니라 디지털·모바일 기술의 임상 구현, 가상 의료, 데이터 분석 방법론 및 데이터 제공을 위한 혁신적 센서 개발 등 디지털 의학의 모든 측면에서 고품질 연구 성과물들을 다룰 정도로 영향력도 향상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npj 디지털 메디신의 주요 의사결정 기구인 ‘저널개발위원회(The Journal Development Committee)’에 참여하면서 해당 저널을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저널개발위원회는 저널의 운영 방향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성과관리와 주요 편집사항에 대해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외부 편집자의 임명·해지에 관한 사항을 담당하고, 저널의 사업성과가 반영된 핵심성과지표를 점검함과 동시에 전체적인 경영활동에도 참여한다.

저널개발위원회는 총 6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황희 최고정보책임자(CIO), 이호영 정보화 실장, 김세중 의료인공지능센터장 등 3명의 위원으로 활동한다.

백롱민 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과 npj 디지털 메디신이 지향하는 가치 및 목표는 매우 부합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글로벌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