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 연결 4년 5개월 '대역사'
송도달빛축제공원역 11일 개통식
▲ 오는 12일 개통이 예정된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 8공구 내 송도달빛축제공원역 모습. /사진·이미지 제공=인천시도시철도건설본부
/사진·이미지 제공=인천시도시철도건설본부

송도6, 8공구와 도심을 잇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2단계(국제업무지구역~송도달빛축제공원역) 구간이 오는 12일 열린다.

인천시는 송도연장선 2단계 구간(노선도)이 지난 2016년 7월 토목공사에 착공한 지 4년 5개월 만에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1단계 구간인 동막역~국제업무지구역은 2009년 6월 1일 개통했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개통으로 인천도시철도 1호선은 계양에서 송도국제도시까지 30.3㎞로 늘어난다.

시는 2단계 구간 연장 개통으로 송도 6.8공구 등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출퇴근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인천시청역까지는 28분이 걸리며, 부평역까지는 37분 안에 진입이 가능하다.

차량은 8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4.5~5.5분 안팎, 평시에는 8.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표정 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32.5㎞이다.

차량 운행시간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출발 기준으로 평일과 주말 오전 5시 30분, 도착기준 새벽 1시1분까지이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지난달 11월 착공한 계양역∼검단신도시 간 연장 노선이 2024년 개통되면 인천1호선은 6개 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서구)를 남북으로 연결한다.

송도연장 2단계 구간 개통식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기용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착공부터 개통까지 교통 불편의 어려움을 양해해 준 송도 시민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시철도 확충을 통한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