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고양관광문화단지 한류월드 내 A6블록 숙박시설용지 포함 약 3000가구 이상의 주택공급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검토도 하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해당 언론에서 고양관광문화단지의 숙박시설용지 A6블록에 약 2000가구, 숙박시설용지에서 약 3000가구 이상의 주택공급이 가능하다고 건설업계 의견을 인용하고 있으나, 주택공급 목적 활용을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양관광문화단지 내에는 관광객 숙박수요를 위한 ‘숙박시설용지’가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숙박시설용지 A6블록은 A6-1블록과 A6-2블록으로 분할돼 있는데, A6-1블록은 2016년 관광숙박시설 등으로 이미 건축 허가돼 공사 중이다.

또 시는 A1, A2, A3블록도 관광숙박시설로 건축 허가돼 사업 추진 중이거나 건축물 사용승인 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A6-2블록과 A7-1블록은 현재 세부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으나, 고양관광문화단지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70% 이상을 숙박시설로 계획해야 하는 숙박시설용지라고 강조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관광문화단지에 테마파크와 대규모 아레나가 들어설 예정인 만큼 관광객 수요에 맞춰 적정규모의 숙박시설을 도입하고 기반시설을 설치해 세계적인 관광문화단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는 시민과 주택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요청한다”고 했다.

한편, 고양관광문화단지는 세계적 수준의 관광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존 관광단지와 차별화된 미래형 관광문화단지를 조성하고자 2005년 개발계획 승인돼 2019년 준공된 도시개발사업구역이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