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 시험장 점검 후 당부
남동구 노인센터발 환자 20명으로
▲ 정부의 방역 조치 강화를 하루 앞둔 30일 인천 남동구 한 목욕탕에서 관계자가 사우나 폐쇄조치를 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1일 0시부터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단계로 유지하되 목욕탕의 사우나·한증막(발한실)·에어로빅 등 격렬한 실내 스포츠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는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인천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다. 박남춘 인천시장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시험장을 점검하며 “수험생을 위해 방역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는 3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9명(오전 10시30분 기준)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남동구 노인주간보호센터 이용자의 가족으로 파악됐다. 이 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증가했다. 시는 노인주간보호센터들에 휴원을 권고하고, 긴급 돌봄만 허용하도록 했다. 요양원에도 면회 금지 조치를 취했다.

인천 누적 확진자는 1418명으로 증가했다. 감염병 전담 병상은 전날 오후 8시 기준으로 444병상 가운데 124병상(27.9%)이 사용 중이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0.6%다.

수능을 앞두고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박 시장은 이날 수능 시험장인 남동구 문일여고를 찾아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박 시장은 “수험생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들게 시험을 준비해온 만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