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 공연콘텐츠 제작·온라인 공개 활발
▲ 윤익형과 이루예주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을 위해 '고양버스커즈 TV'와 '집콕콘서트' 등 비대면 거리공연 콘텐츠를 선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고양버스커즈 TV'는 지역 내 거리공연 예술가들의 홍보용 공연콘텐츠를 직접 제작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거리공연 실적과 보유 레퍼토리의 다양성, 성장 가능성 등을 평가해 총 40개 버스커즈 팀을 선정, 고양버스커즈 TV 유튜브 영상 40편을 제작했다.

재단은 질 높은 영상 제작을 위해 대표 공연장인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 지역 명소에서 두루 촬영을 진행했다. 또 홍보영상 전문업체가 촬영과 편집을 담당하도록 해 영상미와 음향을 갖췄다.

재단은 앞으로 지속해서 고양버스커즈 TV를 제작, 총 200여 팀의 고양버스커즈에게 영상 제작의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집콕콘서트'는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에서 진행하는 고양버스커즈의 공연을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30팀, 하반기 30팀 등 총 60팀의 고양버스커즈가 출연해 상반기에는 생중계방식으로 공연의 현장감을 강조했고 하반기에는 녹화중계로 최종 편집을 거쳐 영상미와 음향에 정성을 쏟았다.

특히 지역에 거주하는 세계적인 공연 예술가들을 특별 출연토록 하는 '우리동네 글로컬(글로벌+로컬) 아티스트'도 선보이며 다양한 변화와 진화를 도모하기도 했다. 그 결과 일부 영상은 유튜브 조회 수가 2000회에 기록하기도 했다.

정재왈 재단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비대면 콘텐츠의 개발로 작게나마 지역예술가들과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재단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도 지역예술가에게 희망을 주는 프로그램들을 추가로 개발하고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