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30일 오전 26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코스피가 30일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으나 사흘만에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섰지만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21포인트(0.01%) 내린 2633.24를 나타냈다.

지수는 지난 25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2642.26)를 깨며 출발했다. 전장보다 14.60포인트(0.55%) 오른 2648.05에 출발했지만 이후 보합권으로 밀렸다.

외국인이 10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사흘 만에 매도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기관도 27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1298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 및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되는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와 백신 낙관론 등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24%), 나스닥 지수(0.92%)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SDI(-1.27%), 카카오(-0.94%), LG화학(-0.74%), 삼성전자(-0.73%), 네이버(-0.35%), SK하이닉스(-0.20%) 등 다수의 종목이 하락세다.

반면 셀트리온(3.44%), 현대차(3.04%), 삼성바이오로직스(0.13%)는 오르고 있다.

LG생활건강(-0.20%)은 하락하며 기아차(1.70%)에 시총 10위 자리를 내줬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4.62%), 운송장비(1.45%), 의약품(1.20%), 운수·창고(0.72%), 통신업(0.4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험(-1.95%), 증권(-1.39%), 금융업(-1.23%), 은행(-0.52%) 등 금융 관련 업종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97포인트(0.56%) 오른 890.5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09포인트(0.57%) 오른 890.65에 개장해 강세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9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0억원, 207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4.52%)가 4일 연속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넥신(4.17%) 케이엠더블유(3.35%)도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40%), 에코프로비엠(-1.36%), 씨젠(-0.47%), 카카오게임즈(-0.40%), CJ ENM(-0.22%), 셀트리온제약(-0.0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